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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

당신의 여행에도 향기가 피어나는 순간이 있기를

알래스카 니닐칙 바다에서 본 일출 햇빛
알래스카 니닐칙 바다에서 본 일출 햇빛

 

— Traveling Kuris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는 커리 (Kuri) 부부입니다.

우리는 매년 두 번, 긴 여행을 떠나는 부부입니다. 봄이면 유럽의 골목길과 포도밭을 거닐거나, 미국내 여행을 3주 가량합니다. 여름이면 알래스카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한 달을 살아보는 삶. 그렇게 30여개국, 수백 개 도시를 지나며 우리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건 화려한 랜드마크도, 계획된 일정도 아닌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의 미소와, 작고 조용한 마을의 진심어린 따뜻함이었습니다.

 

남편인 스티븐은 유럽을 40번 넘게 여행한 경험 많은 여행자이자 와인 애호가입니다.
저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해 실리콘밸리에서 18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 온 음악 선생님이고요.
두 사람의 시선은 조금 다르지만, 여행지를 바라보는 마음은 늘 한결같습니다—음악처럼 느리고, 와인처럼 깊게 머물며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이제 우리는 인생의 3악장을 준비하며, ‘음악, 와인, 여행’을 엮은 기록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지나온 시간의 음표들과, 앞으로의 여행에 담길 여백들을, 이곳 블로그에 천천히 쌓아가려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  소도시 중심의 유럽 여행기
- 와인과 함께하는 감성 에세이
- 중년 이후의 ‘한 달 살기’와 장기 여행 팁
- 음악과 여행이 만나는 순간들, 사진과 이야기

 

를 따뜻한 문장과 솔직한 감성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가끔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글 한 줄이,
가보지 못한 길을 향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요.
우리의 작은 이야기가 누군가의 인생 지도에 작은 영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여기에서부터 함께 걷기를 청해봅니다.

환영합니다! 

 

~ Traveling Ku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