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남아 대중교통, 어렵지 않아요 – 구글맵과 eSIM만 있으면 OK! 동남아 자유여행을 앞두고“대중교통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지?”하는 막연한 걱정이 있었어요.예전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에 갔을 때는딸아이나 친구가 함께 있어서 그냥 따라다녔거든요.그런데 이번엔 거의 남편과 단둘이 움직여야 했고,사실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불안했어요.그래도 “딸이 알려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에…준비 없이 그냥 떠났답니다.그런데 도착하자마자,딸아이가 아주 체계적으로 알려주더라고요.그게 얼마나 든든하고 편했는지 몰라요.그래서 저처럼 처음 떠나는 분들께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이 글을 남겨봅니다. eSIM & 구글맵은 동남아 여행의 필수템 먼저, 스마트폰에 구글맵은 꼭 설치해 두세요.아이폰, 삼성폰 가리지 않고요.이번에 “구글맵만 믿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버스 노..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하루, 여유롭게 걷고 바라보다 (하노이2) 천천히 시작한 하루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저희 부부는 하루 종일 시간이 있는 풀데이 일정이었어요.전날까지의 일정이 잘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이 날은 비교적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호텔 조식을 천천히 즐기고,첫 행선지였던 공자 문묘(Temple of Literature)로 향했습니다.베트남에도 유교가 전해졌던 시기가 있었다고 해요.그래서 공자를 모시는 사원이 하노이에도 존재하는데,그곳이 바로 이 문묘입니다.다섯 개의 문을 지나며비록 글자는 읽지 못해도건축과 정원,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베트남의 유교 문화와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현장학습을 온 어린 학생들과알록달록한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사당에서 이루어지는 제사 같은 행사…모든 장면이 저희에게는 참으로 낯설고 신기하게 다가왔.. 하노이 여행 1.5일, 첫째 날 오후: 에그커피와 기찻길에서 보낸 밤 (1) 오늘은 하노이를 하루 반만에 정복하는 법을 소개해보려고 해요.저희는 하노이에 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하롱베이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일정이라…돌아와 보니, 하노이에 남은 시간은 고작 하루 하고 반나절뿐이었답니다.그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우리는 정말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짰어요.저희처럼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들께, 이 여정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오후 4시, 하롱베이에서 돌아온 그 순간부터 짐을 풀고, 잠깐 숨을 고른 뒤해질 무렵 우리가 묵고 있는 하노이 올드 쿼터(Old Quarter)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으로 향했어요.이 도시의 심장 같은 공간이자, 하노이의 가장 혼잡하고도 매혹적인 구역.여행 유튜버가 추천한 핫플레이스, Highlands Coffee 2층 .. Day 1.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샤펜버그까지, 그리고... 프레첼 "프레첼을 먹어야겠어!"새벽 2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잠시 공항 근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시간 여유가 생기자 ‘아샤펜버그(Aschaffenburg)’로 향하기로 했습니다.오래 머물 계획은 아니었고,중세 성 하나와 올드타운의 오래된 골목길을그냥 조용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도시 초입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스티븐은 주차를 하자마자 곧장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프레첼을 먹어야겠어!”그 말과 함께 프레첼 두 개를 사 들고 나오는 스티븐의 얼굴엔살짝 들뜬 미소가 떠올라 있었습니다. 프레첼에 담긴 작은 열정 스티븐은 평소 음식을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닌데요,유독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프레첼’이에요.독일에 오면 어김없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빵이죠.지난번 뮌헨에..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