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 카베르네 소비뇽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 5가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깊고 강렬한 풍미, 풍부한 탄닌, 그리고 뛰어난 숙성 잠재력으로 사랑받는 품종입니다. 주로 스테이크나 양고기 같은 서양 요리와 페어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음식과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강한 탄닌과 높은 산미를 가진 카베르네 소비뇽은 기름지고 양념이 강한 한식과 잘 어울리며, 매운맛을 잡아주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더욱 강조해 줍니다. 오늘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한국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1. 갈비구이 – 와인의 깊은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불맛 갈비구이는 달콤한 양념과 불향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한국 BBQ 요리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검붉은 과일향과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스.. 2025. 3. 3. 집에서 즐긴 특별한 와인 테이스팅 며칠 전 리지 와이너리 (Ridge Winery) 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보통 나파에 가면 하루에 두세 군데 와이너리를 들르는데, 한 곳만 방문하니 살짝 감질나더군요.그래서 남편과 함께 집에서 제대로 된 와인 테이스팅을 해보자! 결심하고, 오는 길에 Trader Joe’s에 들렀습니다. 와인 안주로는 브리 치즈, 남편이 좋아하는 블루치즈(소시에테), 살라미, 모둠 치즈,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에어룸 토마토, 딸기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저녁으로는 새우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샐러드 믹스에 올리브오일 + 레몬즙 + 홀 그레인 머스터드를 섞어 훌륭한 드레싱을 완성했습니다. 아보카도와 새우의 조합이 정말 환상이었어요. 올리브는 크레타에서 사 온 블랙 올리브와 그린.. 2025. 2. 25. 로마네 콩티(DRC): 부르고뉴의 전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와인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 DRC)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보나 로마네(Vosne-Romanée) 마을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단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의 와인은 그 희소성과 품질로 인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여겨집니다.로마네 콩티의 역사와 유래로마네 콩티의 역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시토회(Cistercian) 수도사들이 이 지역에서 포도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18세기에는 프랑스의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마담 드 퐁파두르(Madame de Pompadour)가 이 포도밭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760년, 루이 프랑수아 .. 2025. 2. 23. 페트뤼스(Pétrus): 메를로의 왕, 전설이 된 보르도 와인 페트뤼스(Pétrus)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포므롤(Pomerol)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메를로(Merlot) 품종으로만 와인을 생산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품질과 희소성으로 인해 경매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페트뤼스의 역사와 유래페트뤼스의 역사는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아르노 가족(Arnaud family)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1878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그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20년대에 리자르 네고시앙인 장 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가 페트뤼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1940년대에 이르러 무엑스 가족이 페트뤼스의 배.. 2025. 2. 21. 샤토 라투르의 역사와 와인의 깊이 – 보르도의 강렬한 걸작 샤토 라투르(Château Latour)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뽀이약(Pauillac)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보르도의 1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Grand Cru Classé) 중 하나입니다. 그 역사와 전통, 그리고 뛰어난 와인 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여담으로, 간혹 저는 나파의 BV Georges de Latour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두 와이너리간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BV의 창립자인 George de Latour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고급 와인 라인이라고 하네요. 역사와 유래샤토 라투르의 역사는 14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331년, 오네스 드 아일하크(Gaucelme de Castillon)는 생모방(Saint-Maubert) 지역에 방어용 탑을 건.. 2025. 2. 21. Ridge 와이너리 방문기 🍷 그리고 집에서 즐긴 미스터리 와인 테이스팅 미국 공휴일을 맞아 근교에 있는 Ridge 와이너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이상하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더라고요. 정작 멀리 있는 나파나 소노마는 자주 가면서 말이죠.막상 가보니, 와이너리는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서 생각보다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거리상으로 가까운 느낌은 전혀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니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와 함께, 탁트이고 깔끔한 테이스팅 룸, 포도밭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었어요.Ridge 와이너리, 알고 보니 유서 깊은 곳Ridge 와이너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산 정상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임대해 오다가 .. 2025. 2. 19. 이전 1 2 3 4 ··· 7 다음
